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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누적 20만명 돌파…4개월 만에 2배로(종합)

지역 1,150명-해외 69명…누적 20만1,002명, 사망자 1명↑ 총 2,099명

휴일영향에 확진자 감소, 27일째 네자릿수…어제 2만820건 검사, 양성률 5.85%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19명 늘어 누적 20만1,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442명)보다 223명 줄면서 일단 지난달 20일(1,278명) 이후 13일 만에 1,200명대로 내려왔다. 휴일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주 일요일(7월 26일 발표)의 1,318명보다는 99명 줄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지금의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만 놓고 보면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27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늘면서 언제든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발생 1,150명 중 수도권 749명, 비수도권 401명…비수도권 34.9%

이처럼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만명 선을 넘어섰다. 2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6개월 반, 정확히는 560일 만이다.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로부터는 130일 만이다.

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만명까지는 약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배로 증가하는 데는 4개월여밖에 채 걸리지 않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363명→1,895명→1,673명(1,674명에서 정정)→1,710명→1,539명→1,442명→1,219명을 기록하며 1,2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4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484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150명, 해외유입이 6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2명, 경기 328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총 749명(65.1%)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949명)보다 200명이나 줄면서 700명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77명, 부산 68명, 대전 62명, 충남 35명, 경북 27명, 대구·충북 각 26명, 강원 24명, 광주 16명, 울산·제주 각 12명, 전북 11명, 전남 3명, 세종 2명 등 총 401명(34.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37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이날까지 17일째 30%를 웃돌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세, 2명 늘어 326명…국내 평균 치명률 1.04%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69명으로, 전날(56명)보다 13명 많다.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4명은 경기(9명), 경남(7명), 부산·경북(각 4명), 서울·인천·충남·전남(각 3명), 대전·전북(각 2명), 광주·울산·세종·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9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34명, 외국인이 35명이다. 나라별로는 터키 13명, 우즈베키스탄 12명, 러시아 9명, 인도네시아 7명, 필리핀 6명, 미국 5명, 타지키스탄·우크라이나 각 3명, 인도·미얀마·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캄보디아·태국·키르기스스탄·폴란드·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5명, 경기 337명, 인천 62명 등 총 7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6명으로, 전날(324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31명 늘어 누적 17만6,605명이 됐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87명 늘어 총 2만2,29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177만2,605건으로, 이 가운데 1,118만4,4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8만7,17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820건으로, 직전일 2만2,965건보다 2,145건 적다. 직전 평일(31일 0시 기준)의 4만5,853건보다는 2만5,03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85%(2만820명 중 1,219명)로, 직전일 6.28%(2만2,965명 중 1,44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1%(1,177만2,605명 중 20만1,00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9만9,787명이라고 밝혔으나 지난달 16일(1명)·17일(2명)·29일(1명)에 각각 잘못 신고된 4명을 제외하고 최종 19만9,783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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