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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주자 줄입당시킨 권영세 “제3지대 헛된 꿈 하루 빨리 꺾어놔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입당 발표에 앞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야권 주자들을 국민의힘으로 이끈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일부 인사들이 우리 당을 ‘패싱’하고 제3지대를 형성하려는 헛된 꿈은 하루라도 빨리 꺾어놓아야 한다”고 3일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극히 일부에서는 소위 ‘지도부 패싱’이라며 이 성과들을 폄훼하려는 시도도 있으나 개의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권 위원장은 “기회는 찾아 왔을 때 바로 붙들어야 한다”며 “형식만 따져 유력주자의 입당을 미뤘다가 그 사이 예기치 못한 일로 입당자체의 불확실성이 생기고, 그에 따라 경선과정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일은 미리 차단하는 게 백번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대표의 부재 중에 입당한 데 대한 비판을 일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 위원장은 당 밖 대선 주자와의 소통·영입 임무를 맡아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에 이어 윤 후보, 그리고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을 성사시켰다. 권 위원장은 윤 후보와는 7월3일, 최 후보와는 7월14일, 장 이사장과는 7월25일에 회동한 바 있다. 또 7월8일에는 최 후보 부친 최영섭 대령 빈소에 조문을 가기도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퇴역 대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




권 위원장은이제 제3지대가 사실상 소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실상부한 정권교체 플랫폼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며 “이제 소위 ‘제3지대’는 무의미해졌고 국민의 힘 경선 과정의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다만 권 위원장은 정권교체에 대한 낙관을 경계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유력주자들의 입당이 이어지자 우리 당내에 내년 대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는, 또는 낙관적인 것을 전제로 행동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며 “우리의 지금 상황은 결코 한가롭지 않습니다. 내년 대선은 여전히 2-3% 싸움이고 누가 앞서갈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이뤄 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기간 후보들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더욱 더 분발해야 한다”며 “저 자신도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위원장은 사실상 마지막 당 밖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김 전 부총리로부터 당분간은 만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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