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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첫 올림픽 8강서 마무리 "좋은 경험 했어요" [도쿄 올림픽]

女탁구 단체전 독일에 석패

3개 올림픽 연속 '노 메달'

3일 독일과의 단체전 8강전 단식 경기에서 서브 넣는 신유빈. /도쿄=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 신유빈(17·대한항공)의 첫 올림픽 도전이 단체전 8강에서 멈춰 섰다.

신유빈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 대 3으로 역전패했다. 기대를 걸었던 단체전에서도 빈손에 그치면서 한국 여자 탁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체전 동메달 획득 이후 3개 올림픽 연속으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신유빈은 첫 올림픽 무대를 개인전 32강, 단체전 8강으로 마무리했지만 당찬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선수들과의 대결 경험으로 자산도 쌓았다. 개인 단식에서는 58세의 백전노장 니샤렌(룩셈부르크)과 대결했고 단체전 16강전에서는 외팔 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와 복식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8강전 단식에서 맞붙은 독일의 한잉(38)은 한때 세계 6위까지 올랐던 수비 탁구 달인이다.

경기 후 신유빈은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면서 “아버지의 응원이 늘 고마웠다. 부모님이 그렇게 도와주셨는데, 성적으로 보답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까다로운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경험 삼아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유빈은 전지희와 함께 1복식에 나서 귀중한 첫 게임 포인트를 대표팀에 안겼다. 산샤오나(38)·페트리사 솔자(27)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전지희의 경기 운영 능력과 신유빈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역전승을 거뒀다. 2단식(최효주)을 내주고 3단식(전지희)을 따내 게임 스코어 2 대 1로 앞선 상황에서 신유빈에게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가 왔다. 하지만 첫 세트를 내주고 두 번째 세트를 이긴 뒤 있는 힘을 다해 맞선 그는 한잉의 노련미를 넘지 못하고 1 대 3(6 대 11 12 대 10 6 대 11 9 대 11)으로 아쉽게 졌다. 마지막 5단식에서 최효주가 산샤오나에게 0 대 3으로 패하면서 한국의 8강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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