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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골프는 못 참지" 폭염 속 골프 인기에 웃는 '쿨링 화장품' [한입뉴스]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에도 골프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쿨링 화장품 판매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통상 7월과 8월은 더위로 인해 골프 비수기로 꼽혔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야외 스포츠가 각광 받으면서 골프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2030 골프족이 늘면서 골프용품, 골프웨어뿐 아니라 라운딩 후 피부 관리를 위한 뷰티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4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따르면 지난 달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제이린드버그와 같은 골프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 절반 이상이 쿨링 화장품을 함께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상품은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YUNJAC)이 지난 6월 출시한 민감성 라인 ‘카밍앤컴포팅’이다. 이 제품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원료사와 함께 개발한 독점 원료 '고삼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는데 임상실험에서 피부온도가 즉각 4도 내려가는 쿨링 효과를 얻기도 했다.



카밍앤컴포팅 앰플과 토너 패드는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추가 생산 물량은 이달 초 입고되어 판매 중이다.

로이비(LOiViE)에서도 지난 6월 말 피부 진정효과가 뛰어난 ‘리얼 알로에 카밍 바디 젤’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끈적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며 열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줘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의 80%가 판매됐다.

골프족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기능성 화장품도 새롭게 출시됐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는 이달 2일 UV자외선 차단 인증 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유브이(UV) 쉴드 골프 패치'를 출시했다. 얼굴에 부착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골프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통기성이 우수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골프가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피부 진정에 효과가 좋은 쿨링 화장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골프가 야외 스포츠인 만큼 여름뿐만 아니라 봄, 가을에도 쿨링화장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제품 생산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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