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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억만장자의 힘…? 구글 창업자 ‘국경봉쇄’ 뉴질랜드에 무사 입국

"자녀 병원 치료차 방문"…야당, 내용 공개 요구

"세계 6위 부자에 특혜 줬나" 의혹... 재산 138조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EPA연합뉴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코로나 19로 국경을 폐쇄한 뉴질랜드에 아무 문제 없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해외에 체류하는 뉴질랜드인들이 코로나 19 탓에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뉴질랜드 정부가 구글 창업자한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지는 최근까지 상당 기간 뉴질랜드에 머무른 뒤 얼마 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 목적은 자녀의 병원 치료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현지 언론의 보도로 알려지자 뉴질랜드 야당은 정부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며 압박했다. 야당인 액트당의 데이비드 시모어 대표는 "정부는 억만장자이자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페이지가 뉴질랜드인과 이산가족이 국경을 통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입국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답해야 한다"며 "해외에 발이 묶인 뉴질랜드인들은 이 질문에 반드시 답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코로나 19 방역 수준은 세계에서도 가장 강한 정도다. 모든 입국 예정자가 항공편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진단검사 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모든 입국자가 2주간 정부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논란이 일자 뉴질랜드 이민국의 국경·비자 업무 총괄 책임자인 니콜라 호그 국장은 페이지가 뉴질랜드 입국 승인을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지의 입국 당시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는지와 페이지의 뉴질랜드 방문 이유 등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임을 이유로 언급을 거부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페이지는 1998년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동료인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구글을 설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지는 1,210억달러(약 138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6위의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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