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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패션 MD, 셰프, 변호사까지…직장생활은 "바쁘다 바빠"





‘아무튼 출근!’이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직장인들의 하루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패션 MD 안지수, 5성급 호텔 셰프 문지훈,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경민의 직장 생활이 그려졌다.

안지수는 생후 9개월 된 딸과 함께 아침을 열었다. 그는 출근 전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정리한 뒤 시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근했다. 시아버지에게 살갑게 말을 붙이다가도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드는 안지수의 모습은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줬다.

유쾌한 인사와 함께 출근한 안지수는 매출 확인 시간이 되자 날카롭게 실적 하락을 지적, 카리스마 넘치는 팀장으로 돌변했다. 그는 무려 4차례의 미팅과 문서 작업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정시 퇴근을 사수했다. 밥 먹을 시간을 쪼개 회의를 하고, 자체 브랜드 매장과 사무실을 오가는 정신없는 하루 속에서 딸의 사진을 보며 힘을 얻는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안지수는 “MD는 사실 ‘뭐든지 다 한다’의 약자다”라고 농담을 하며 치열하게 흘러가는 패션계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문지훈은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할 만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해외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팀장급 셰프가 된 그는 식사 시간마다 전쟁터가 되는 주방을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주문에 언성이 높아지면서도 팀원들의 안전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정신없는 와중에 막내 셰프가 실수를 하자 문지훈이 따끔하게 혼을 내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는 막내 셰프를 엄격하게 꾸짖은 뒤 친절하게 요리 시범을 보이며 차근차근 가르쳐줬고, 바쁜 상황이 지나가자 오히려 막내 셰프를 격려하며 든든한 팀장의 면모를 보였다.



또 문지훈은 음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직업이지만 제대로 끼니조차 챙기지 못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식사를 하고, 저녁 타임 준비를 하기 위해 미처 배가 꺼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밥을 먹어야 했다. 문지훈은 5분 만에 식사를 마친 뒤 숨 돌릴 틈도 없이 주방에 복귀했다.

이경민은 사기 사건과 관련된 최후 변론을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경력 8년 차 베테랑이지만 재판 직전까지 철저하게 연습하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경민은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성범죄 피해로 고통받던 의뢰인이 있었는데 3년 만에 승소한 후 눈물을 터뜨렸다. 내가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크게 관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의뢰인의 고통을 함께하고 억울한 일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는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재판이 끝나고 사무실로 복귀한 그는 서류를 빨리 검토하기 위해 손가락 골무를 사용하는 팁을 공개했다. 사건마다 짧으면 3개월, 길면 1년이 걸리는 등 진행 기간도 천차만별이고 한 번에 수십 건의 재판을 맡아야 하는 만큼 기일표에 일정을 빽빽이 정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경민을 찾아온 의뢰인과의 면담은 소름을 유발했다. 의미심장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병원 비밀번호를 알아내 무단 침입하는 등 공포스러운 스토킹 피해 의심 사건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경민은 법률적 조언은 물론 진심 어린 걱정까지 건네며 의뢰인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열의를 불태웠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이경민의 밥벌이와 함께 장례지도사 권민서, 미주 MBC 기자 홍지은, 건설 현장 소장 송은혜, 약사 한성원, 라이브 커머스 PD 박영일의 밥벌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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