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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임스 본드 크레이그 "재산 1,800억원 자녀에 상속 않겠다"

"부자로 죽으면 실패한 것" 속담 인용

"죽기 전에 쓰거나 기부하는게 내 철학"

대니얼 크레이그/연합뉴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온 영국의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1,800억원가량의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레이그는 17일(현지시간)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캔디스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에게 큰돈을 남기고 싶지 않다"며 "(자녀에게) 상속을 하는 것은 무척 싫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자로 죽으면 실패한 것"이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내 철학은 죽기 전에 돈을 쓰거나 기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에 출연하며 재산을 불렸다면서 그의 순자산은 1억6,000만달러(1,879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크레이그는 이혼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큰 딸을 뒀고, 2011년 결혼한 여배우 레이철 바이스와의 사이에 둘째 딸이 있다. 또 바이스는 이전 결혼 생활에서 얻은 아들이 하나 있다고 페이지 식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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