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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백신 첫 정식 승인...바이든 "오늘 접종하러 가라"

군인·뉴욕 교직원 접종 의무화 속

정체된 접종률 제고 효과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연설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AP연합뉴스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했다. 때맞춰 공립학교 등에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 정체됐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는 그동안 긴급 사용 승인 상태에서 진행됐던 16세 이상 국민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정식 승인했다. 코로나19 백신 중 정식 승인을 받은 것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FDA의 정식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오늘 예방접종을 하러 가라”고 촉구했다.

FDA의 정식 승인은 화이자가 승인을 신청한 후 97일 만에 이뤄졌다. FDA에 따르면 이는 보통 백신 승인 기간의 약 40%에 불과한 시간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물론 입원 환자까지 늘어나며 승인 심사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NYT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9만 3,318명으로 2주 전보다 39% 증가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시민들이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줄 서 있다./신화연합뉴스


FDA의 발표로 접종 의무화 조치가 늘어나는 등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방부는 FDA 정식 승인 시 모든 군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수일 내로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주와 뉴욕시도 각급 학교의 모든 교직원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는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을 시간제 직원에서 모든 노조원으로 확대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직원의 백신 접종 완료 기한을 오는 10월 25일에서 9월 27일로 앞당겼다.

미국은 엄격하면서도 빠른 검토를 통해 백신 승인을 늘려간다는 입장이다. FDA의 피터 마크스 박사는 “5~11세 어린이, 그 이후에는 더 어린 아이들도 백신을 올바르게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FDA는 현재 모더나 백신의 정식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존슨앤드존슨(J&J)은 곧 FDA에 정식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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