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의 외부 싱크탱크인 ‘2050을 준비하는 모임’(이하 2준모)가 공식 출범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2준모는 발기인 대회를 열고 조직을 공식 출범했다. 2준모는 2050년 초일류국가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모임 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현인택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경제·외교·안보·과학기술 등 전문가 1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현 명예교수는 환영사에서 “법치와 상식이 무너져내려 대한민국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앞으로 5년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가 시급한 과제”라며 “2준모는 함마음으로 앞으로 5년 대한민국 초석을 깔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화상통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처한 대외적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두기로 피해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기 어렵다”며 “북한 미사일 위협 ,백신 수급 불균형 등 신속·정확하게 대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준모와 같은 싱크탱크가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대화를 통해 국민 정책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며 “저도 최대한 공약을 반영해 국민들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준모는 출범식 직후 ‘집단지성의 해답: 한국경제, 이렇게 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전문가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평가’를,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는 ‘한국경제,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이병희 한양대 교수 △이철 서강대 교수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성한경 서울시립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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