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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희숙 겨냥 "방귀뀐 놈이 성내…정치쇼 끝났다"

이용빈 대변인 "연좌제 운운 가당치 않아"

국민 납득 하게 수사기관 조속한 수사 촉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정치적 쇼는 끝났다"며 “방귀뀐 놈이 성내는 것에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희숙 의원의 ‘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은 경찰 특수본의 철저한 조사를 거쳐 검증받으면 끝날 일”이라며 “‘농지법 위반을 지적한 사실에 대해서 본인 의혹을 가리기 위해 이용하고 흠집내는 행태'라고 발끈해 공격하는 게 상식적인 얘기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사퇴 발표를 한지 불과 하루도 안되어서 연일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국민의 상식에서 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 부친은 낙찰가보다 2배를 더 주고 부지를 매입한데다, 농지취득자격을 인정받을 때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기재했지만, 정작 실제로는 경작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그런데다 지난 3월 국회의원 재산신고에 윤 의원은 부모의 재산신고를 독립생계유지로 ‘고지 거부’했었다”며 “그 사이, 부친의 전입신고 행적이 의심쩍습다. 서울 동대문구에 살던 윤 의원 부친은 지난해 12월 경작인의 집으로 전입신고를 했다가 지난 7월 동대문구로 주소지를 다시 변경했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 윤 의원 부친의 투기성 토지 매입도 문제겠지만, 만약 부동산 투기 배경에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에 재직했던 사위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근무한 윤 의원의 내부 정보 유출에 따른 것이라면, 이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의 사퇴선언 당시 가당치도 않은 연좌제를 운운하면서 ‘연좌 형태로 의혹을 제기한 것은 참 야만적’이라고 감쌌던 이준석 대표마저 하루 만에 '윤 의원 측이 해명을 해야 될 사안;이라고 태도를 바꿀 정도로, 이제는 국회의 정무적 판단에 좌우되는 수준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권익위 조사가 LH 투기 사태로 인한 국민적 공분에서 시작된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박영선 후보의 LH 관련 특검 제안에 대해윤 의원은 ‘당장 검찰수사부터 하자는데, 왜 못 알아들은 척하고 엉뚱한 말만 해제낍니까’라고 성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윤 의원의 발언을 돌이켜 볼 때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 할 것”이라며 “'못 알아들은 척 하고 엉뚱한 말만'하는 정치적 쇼는 끝났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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