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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한민국 수출 역사 다시 쓰는 중...민생 부진은 안타까워"

"불가피하게 고강도 방역조치...영업 정상화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수출 호조세에 고무적 반응을 보이면서 민생 회복이 더딘 데에는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며 “8월 수출도 34.9% 증가해 같은 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6개월 연속 월별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역대 최단 기간 안에 수출 4,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라며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사상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과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질적인 면에서도 한국 경제의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품목별 수출 성장세를 보면 더욱 탄탄해진 우리 경제의 면모를 알 수 있다”며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 기계, 자동차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과 함께 신성장 유망산업이 모두 선전해 사상 최초로 15개 주요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산업의 수출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 호조에 따라 상반기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주력 산업은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이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굳건한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망산업들도 급성장해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는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했고 전기차 배터리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여 1위 중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도 세계 5위 반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시대적 대세인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에 사활을 걸고 속도를 높여나간다면 우리 수출 산업의 미래경쟁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다만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내수 회복세가 더딘 것이 민생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특히 대면 서비스업과 관광·문화업,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게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걱정했다.이어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고강도 방역조치를 연장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 한마음을 갖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영업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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