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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5명 모집에 3,330명 지원 폭주"...올 수시 경쟁률 상승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경쟁률 전년보다 높아

"수시모집 인원 줄고 고3 인원 증가 영향"

성대 논술전형 약대, 664대 1 역대급 기록

성균관대 전경/서울경제 DB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올해 고3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많아진데다 교육 당국의 정시 확대 기조로 수시 모집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493명 모집에 3만6,53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이 14.66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시 경쟁률 9.54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형별 주요 학과 경쟁률을 보면 학생부종합(일반전형-학업우수형)에서 의과대학은 29.89대 1을 보였다. 36명 모집에 1,076명이 지원했다.

성균관대는 24.31대 1을 기록했다. 2,161명 모집에 5만2,541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경쟁률 21.26대 1보다 높다. 14년만에 학부모집으로 전환한 약학대의 경우 논술전형에서 5명을 뽑는데 무려 3,332명이 원서를 접수해 66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2,393명 모집에 1만4,96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25대 1로 나타났다. 역시 지난해 경쟁률 5.63대1보다 높다.

이 밖에 한양대의 경쟁률은 25.67대 1, 서강대는 28.84대 1을 기록했다. 두 학교 모두 지난해 경쟁률 21.77대 1, 26.08대 1보다 상승했다.



올해부터 서울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 인원을 줄이고 정시로 뽑는 인원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대의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925명(27%)이 감소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2,438명에서 올해 2,161명으로, 서울대는 2,611명에서 2,393명으로 모집 인원이 줄었다. 한양대와 서강대도 모집 인원이 전년보다 각각 326명, 131명 감소했다.

반면 고3 학생수는 전년보다 반짝 증가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는 5월 기준 44만6,573명으로 지난해보다 8,623명 늘었다.

다만 연세대의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올해 2,077명 모집에 3만407명이 원서를 접수해 1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18.06대 1보다 낮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연세대의 경우 논술전형 논술고사가 전년과 달리 수능 이전에 실시해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자가 크게 줄었고, 학생부교과(추천형)전형도 추천인원의 제한으로 전년도 학생부종합(면접형)보다는 지원자가 감소해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세대 주요 학과 경쟁률을 보면 논술 전형에서 경영학과는 106대1(22명 모집에 2,332명 지원), 약학과는 147.2대 1(5명 모집에 736명 지원)을 나타냈다.

한편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14일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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