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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인력에 年 3,000억대 이상 투자…아태지역 톱3 간다"

'네이버 밋업' 개최…R&D 투자 계획 발표

"대규모 기술 투자와 함께 인력 확충에 집중"

"국내 톱2, 일본·동남아 지역 톱3 자리매김"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왼쪽) 전무와 장범식 리더/사진 제공=네이버




“2023년까지 연 매출의 80%를 기술과 인력에 투자해 동남아 지역 톱3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네이버의 주요 사업 소식을 전하는 ‘네이버 밋업’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대규모 투자와 기술·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내 사업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시장 톱2, 일본과 동남아 지역 톱3 사업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글로벌 강자로서의 보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을 2,7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올해도 46% 증가한 4,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밝힌 연구·개발(R&D)과 인재 확보 투자 규모는 매년 3,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클라우드 사업은 현재 네이버의 주요 성장 동력”이라며 “(사업을 시작할)당시 주요 글로벌 기업이 이미 독점하던 시장에 너무 늦게 뛰어든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현재 임직원 수는 약 1,000명이다. 네이버가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17년 대비 3배 늘어난 규모로 이중 80%는 클라우드 개발·운영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IaaS(인프라), PaaS(플랫폼), SaaS(소프트웨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인프라 설계부터 플랫폼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최적화된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네이버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플랫폼에 집중하며 PaaS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조만간 데이터 저장 및 분석 툴인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 포레스트’, 업무 자동화서비스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 등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네이버의 기술적 차별점이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에 대응해 PaaS에 개발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네이버가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를 다양한 서비스로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로봇 연계 서비스,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한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동형암호 등 미래 기술이 그것.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제어 시스템을 5G 특화망과 연동해 연내 완공되는 네이버 제2사옥에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의 고객사(법인 계정 기준)는 5만 곳을 넘어섰다. 국내 100대 기업 중 55%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4년 전 22개의 상품으로 시작했던 네이버클라우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8배 이상 늘어 현재 189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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