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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中 홍색 정풍…판빙빙부터 정솽까지 탈세 잡아라

/AFP연합뉴스




중국이 유명 연예인에 대한 정기적인 세무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예계 세금 질서 확립과 업계의 장기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예인 세금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관리 대상에는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온라인 인플루언서인 '왕훙'도 포함됐다.

세무 당국은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에 대한 세금 관리를 위해 연예인 소속 기업이나 개인 작업실이 법과 규정에 따라 세금 장부를 작성하고 납세 신고를 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지난해 세금 납부와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자진 신고하면 감경하거나 처벌을 면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해당 부서와 협회에 시정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상황이 심각하다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유명 연예인과 유명 인플루언서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무작위로 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인력을 파견해 조사한 뒤 결과를 바로 공개하는 이른바 ‘쌍수기, 일공개(??机, 一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세무조사 관계자의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며, 매니저나 제작자에 대한 세금 관리를 통해 연예인의 탈세를 예방·추적하고 이들에 대한 세법 교육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세무 당국이 이처럼 연예인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조한 것은 인기 배우 정솽 사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상하이 세무국은 정솽이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9,100만 위안(약 349억원)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세금 4,526만여 위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정솽에게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9,900만 위안을 부과했다. 연예인의 탈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는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논란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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