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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서 첫 여성 시장 탄생…녹색당·링케와 연정 꾸릴듯

메르켈 총리 내각에서 가족부 장관 역임

한때 사민당 총리후보였으나

논문 표절 스캔들로 제외돼

프란치스카 기파이 (왼쪽) 사민당 베를린 시장 후보가 27일(현지 시간) 베를린 시장 당선이 확정되자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사민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카 기파이 (왼쪽) 사민당 베를린 시장 후보가 27일(현지 시간) 베를린 시장 당선이 확정되자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사민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에서 첫 여성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 이어 지방 선거에서도 사회민주당(SPD)이 승리하면서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독일 사회민주당(SPD)이 지방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사민당의 베를린 시장 후보인 프란치스카 기파이(43·사진) 전 가족부 장관이 베를린의 첫 여성 시장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기파이 신임 시장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 내각에서 가족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때 사민당의 총리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지난 5월 박사 학위 표절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외됐다. 베를린 시장 선거에는 마이클 뮐러 사민당 베를린 시장 후보가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 자리를 물려받게 됐다.

사민당은 21.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어 녹색당(18.9%), 극좌 링케(14%) 순으로 나타났다. 기파이 신임 시장은녹색당, 링케와 함께 연합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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