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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유동규, 수사관 들이닥치자 휴대폰 창밖으로 던져

집 압수수색 중 돌발행동…수색할 동안 이불 덮고 침대 눕기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29일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자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방송 캡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29일 자택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를 비롯해 천화동인 2~7호 실소유주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8시 17분께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 소속 수사관들이 집 초인종을 누르자 약 20분이 지난 뒤에야 문을 열어줬다. 그는 수사관들이 문 밖에 대기하는 20분 사이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TV조선이 공개한 유 전 사장 직무대리의 집이 있는 건물의 폐쇄회로(CC)TV에는 이날 오전 9~10시 수사관들이 버려진 휴대전화를 찾으려는 듯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데리고 건물 안팎을 오가며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검찰은 사다리를 동원해 그의 자택 천장까지 수색했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자택 외에 유 전 본부장이 정모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과 함께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원홀딩스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지만 이미 비어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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