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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관계사, 부산서 70억짜리 부동산 쇼핑

천화동인 7호, 작년 기장군 관광단지 주변 '스타벅스 건물' 매입

화천대유 사업에 1,000만원 투자해 120억 배당 받아 구입한듯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의 관계회사 ‘천화동인 7호’이 70여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건물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30일 동부산스타벅스 DT점이 운영되고 있는 부산 기장군 청강리 1,042㎡ 부지의 등기를 확인한 결과, 천화동인 7호가 지난해 8월 28일 해당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2층짜리 건물은 스타벅스코리아가 2019년 10월 전세권을 설정하고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등기에 표기된 매매 가격은 해당 부지 내 3개 필지 땅과 건물을 합쳐 74억5,000만원으로 확인된다.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으로부터 채권 최고액 52억8,000만원의 근저당 대출을 받기도 했다. 채권 최고액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실투자금은 22억원 정도가 들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천화동인 7호는 화천대유 사업에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일부가 부산에서 해당 스타벅스 입점 건물을 사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서울 서초구에 본사를 둔 천화동인 7호는 2015년 6월에 설립됐다. 천화동인 7호는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전직 기자 출신 김모 씨의 후배 기자인 배모 씨가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천화동인 7호의 법인등기에는 사내이사가 양모씨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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