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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2.7억 ‘머니 게임’서 치고 나간 김지영

283야드 장타 앞세워 15개 홀서 7언더파 활약

정윤지 6언더, 에비앙 우승 이민지 13개 홀서 5언더

김지영이 30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5번 홀(파4)에서 친 드라이버 샷이 283야드를 찍고 페어웨이 왼쪽에 안착했다. 두 번째 샷 때 100야드도 채 남기지 않은 김지영(25·SK네트웍스)은 핀 3m에 갖다 놓은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중 한 명인 김지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도 출전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한껏 ‘존재감’을 뽐냈다.

김지영은 30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CC(파71)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적었다. 안개로 출발이 3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15번 홀까지 치고 3개 홀을 남긴 채 돌아서야 했다. 8번부터 8개 홀에서 버디만 5개로 무섭게 치고 나가던 상황이어서 일몰이 아쉬울 정도였다.



올 시즌 김지영은 꾸준한 성적으로 대상(MVP) 포인트에서는 공동 4위에 올라 있지만 상금 순위에서는 12위로 조금 처져 있다. 마침 이번 대회는 KLPGA 단독 주최 대회 중 총상금(15억 원)이 가장 많다. 우승 상금은 무려 2억 7,000만 원.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면 단숨에 상금 톱 5로 수직 상승할 수 있다.

18홀을 다 친 정윤지(21)와 안수빈(23)이 6언더파 공동 2위에서 데뷔 첫 우승을 노리고 역시 18홀을 다 돈 허다빈(23), 김수지(25), 신인상 포인트 1위 홍정민(19)은 5언더파다. 허리 통증 여파로 2주를 쉬고 나온 시즌 6승의 ‘대세’ 박민지(23)는 12개 홀 동안 1언더파를 쳤다. 평균 타수 1위 장하나(29)도 12개 홀을 돌았는데 2언더파로 한 발 앞서갔다.

LPGA 투어 소속 중에서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교포 이민지(25)가 가장 돋보였다. 13개 홀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6번 홀(파5)에서 296야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2온 1퍼트로 이글을 터뜨렸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4)는 5개 홀 남기고 이븐파, 재미교포 노예림(20)은 4개 홀을 남기고 1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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