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파주 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의 공사금액은 5,783억원(VAT 제외)으로, 대우건설이 올해 수주한 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푸리 313-3번지 일원의 파주1-3구역 재개발사업은 19만146㎡의 부지에 총 3,27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하3층~지상25층 아파트 37개동과 상가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분 441가구와 임대분 210가구를 제외한 2,62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용 39~84㎡의 중소형 면적 위주로 이뤄졌다.
사업지는 파주시 중동부에 위치했는데,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법원IC가 개통되면 광역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파주시 파주읍은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향후 신축 대단지가 들어설 경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파주1-3구역의 단지명을 ‘밝은 내일과 빛나는 삶’이라는 뜻을 담아 파주 푸르지오 세레누스(SERENUS)로 제안했다, 세레누스는 ’빛나는‘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파주의 랜드마크 단지로 손색 없도록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굿디자인 어워드’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한 푸르지오 고유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아파트 동(棟) 저층부는 석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오투포레스트’, ‘네이처가든’ 등 다양한 조경특화 설계로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성패는 사업 진행 속도에 달려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사업 실적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사업추진과 이를 통한 조합 수익 극대화를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총회 개최를 위해 애써준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신탁사와 공조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파주1-3구역을 포함한 총 10개 프로젝트에서 2조7,421억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현재기준 올해 건설업계 정비사업 누적수주액 1위의 기록이다. 대우건설은 노량진5구역, 불광1구역, 과천 주공5단지, 원주 원동주공 등 4개 프로젝트의 입찰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 올해 정비사업 수주 ‘3조 클럽’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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