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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75명…"경각심 느슨 목소리 적지 않아" (종합)

지역발생 1,557명, 해외유입 18명

사망자 11명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주말 및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0~2,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2,884명→2,562명→2,486명→2,248명→2,085명→1,673명→1,575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9월 29일~10월 5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2,21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57명으로 이 중 서울 518명, 경기 496명, 인천 105명 등 수도권에서 1,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71.9%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경남 70명, 경북 57명, 대구 49명, 부산 46명, 충북 44명, 대전 39명, 충남 33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14명, 전남 13명, 울산 11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 총 438명(28.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52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34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8%(1,473만 1,640명 중 32만 1,352명)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며 "이를 보여주듯 이번 개천절 연휴에도 고속도로가 크게 붐볐고 백화점·쇼핑몰 등에도 인파가 많이 몰렸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마저 지키지 않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의 생활화와 일상화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973만 9,505명으로 인구 대비 77.4%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2,722만 5,977명으로 인구 대비 5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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