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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 공무원 2명 추가 확진 집단 감염 우려

광주 서구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전날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청에서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8일 광주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모두 4명이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공무원 2명이 유증상 검사를 받고 확진되자 같은 층을 쓰거나 접촉한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번호는 아직 부여되지 않았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모두 같은 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구는 진단 검사 대상을 서구청 전체 직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백신 미접종자부터 진단검사를 한 뒤 귀가 조처할 계획이어서 일정 부분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 서구는 이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추가 확진된 공무원 2명을 제외하고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선 25명이 확진됐다. 광산구 건설 현장 관련 6명, 직업소개소 전수 검사 관련 3명, 서구 유흥시설 관련 4명, 기존 확진자 관련 9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3명 등이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북구 확진자(광주 5,214번)와 관련해 광주에 거주하는 가족 3명이 확진되고 전남 목포에 사는 가족과 지인 3명도 감염됐다. 유흥시설을 방문한 확진자의 가족을 만난 지인 3명 등이 n차 감염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전남에선 전날 기준으로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목포 4명, 고흥 3명, 광양 2명, 무안 2명, 나주 1명, 해남 1명, 영암 1명, 장성 1명, 신안 1명 등이다.

목포에선 광주 5,214번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3명 외에도 전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성에선 유증상 검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의 직장 동료 3명이 고흥에서 확진됐다. 무안에서도 당진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 2명이 확진됐다.

광양에선 자가격리 중이던 전남 확진자의 친구 1명과 유증상 검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주와 해남 신안 등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까운 지인들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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