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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IPO 활황에 활활…올 거래대금 1.1조로 7년 만에 7배↑

시총도 22조 넘어 역대 최고


지지부진한 코넥스와는 달리 제도권 장외 주식시장인 K-OTC가 기업공개(IPO) 활황에 힘입어 연간 거래 대금 규모가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7년 만에 7배로 확대됐다. 시가총액도 22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으로 비상장 주식 매매가 가능한 장외시장인 K-OTC의 거래 대금은 1조 1,14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거래 대금은 1조 93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 대금 대비 90% 수준을 넘어섰다. 누적 거래 대금도 지난해 3조 원을 돌파한 후 1년도 채 안 돼서 4조 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말에는 연간 거래 대금이 역대 최대치인 1조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거래 대금도 상반기 기준으로 64억 7,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3억 1,000만 원보다 50%나 급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K-OTC 상장 기업의 전체 시총도 7월 말 기준 22조 931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 493억 원(29.6%)이 늘어났다.

K-OTC 관심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초부터 소액주주 대상의 양도세 면제가 시행된 게 주원인이다. 현재 비상장 주식은 중소기업의 경우 양도차익의 10%, 그 외 기업은 20%를 세금으로 내지만 K-OTC에서 거래할 경우 면제된다. 또 비상장 주식거래 사기로부터 안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거래 가능 종목 수는 143개로 올해만 12개 종목이 신규 등록했다.



이와 달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거래 대금은 추세 없이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6월 기준 16조 9,477억 원이던 일평균 거래 대금은 7월 13조 8,143억 원으로 줄었다가 8월에는 15조 5,218억 원으로 다시 늘었다. 9월에는 3조 2,500억 원 수준에서 일평균 거래 대금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일평균 거래 대금의 경우 최근 3개월간 감소 추세로 올 3월부터 9조~12조 원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은 물론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와 IPO 활황에 힘입어 K-OTC 거래 규모가 2016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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