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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접종 4,000만명 돌파…병원 종사자 12일부터 '부스터샷'

■접종 228일째, 1차 완료 77.9%

2차 완료자는 3,059만명, 59.6%

3차 대상자 치료병원 4만5,000명

확진자 1,200명대…감소세 불구

한글날 연휴로 전국 이동량 증가

어린이집·학교 집단감염은 우려

1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접종 시작 228일 만에 4,000만 명을 돌파해 조만간 접종률 8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 체제 시행을 약 한 달 앞두고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는 부스터샷을 맞는다. 다만 한글날 연휴로 이동량이 늘었고 청소년 등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 이번 주에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4,000만 6,54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7.9% 수준으로 조만간 8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백신별 접종 횟수(얀센 1회, 이외 백신 2회)를 모두 채운 접종 완료자는 3,059만 210명으로 전체 인구의 59.6%를 차지해 60%에 육박한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행의 기준 중 하나로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삼고 있다. 통상 1차 접종을 맞은 사람들은 2차까지 접종하는 경우가 많아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 초 위드 코로나 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도 참여해 경제 민생, 교육 문화, 자치 안전, 방역 의료 등 4개 분야별로 단계 전환 전반에 대한 정책 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부는 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이달 중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한다. 앞서 정부는 다음 달 방역 체계를 ‘중환자 치료 중심’의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또 다른 준비 단계인 부스터샷을 12일부터 시행한다.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 중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는 이달 30일까지 부스터샷을 맞는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 병원, 감염병 전담 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의료 기관 등 코로나19 치료 병원 약 160개소의 종사자 약 4만 5,000명이 대상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효과로 최근 며칠간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97명이다. 8월 2일(1,218명) 이후 70일 만에 1,2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한글날 연휴와 단풍철을 기점으로 이동량이 증가해 확산세가 거세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그동안 주말이나 연휴에는 전체적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며 “연휴 후 검사량이 증가해 확진자가 일정 부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청소년 등 미접종자를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 소재 어린이집과 용산구 아동 시설에서는 각각 원아·가족 등 10명,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시흥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등 총 15명이,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에서는 33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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