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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저격수' 김헌동, 재수 끝에 SH 사장 내정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21대 초선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정책 변화에 따른 서울 강남 주요 아파트의 가격 변동 추이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김헌동 전(前)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내정됐다.

서울시는 12일 SH 사장에 김헌동 전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지난 8월 공모에서 한 차례 탈락했다. 이후 재도전에 성공해 이번에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김현아 전 국회의원을 SH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시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다주택 관련 발언이 논란되자 자진 사퇴했다. 이후 진행된 두 번째 공모에서 김 전 본부장이 도전했지만 SH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했다. 서울시는 SH 임추위가 올린 다른 사장 후보자 2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뒤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고 SH는 지난달 세 번째 사장 공모를 냈다.

서울시는 시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한 후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시의회 간 협약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요청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리게 돼 있다.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은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했으며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아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내 유력한 SH 사장 후보로 거론돼오다 세 번째 공모에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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