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올인원 솔루션을 기반으로 비대면 업무에 최적화된 다목적 스크린 ‘LG원퀵’을 출시한다.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화면과 광각 카메라, 먼 곳에서도 또렷하게 들리는 마이크, 회의 내용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전자칠판 기능을 탑재한 LG원킥은 B2B(기업 간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LG원킥은 업무와 일상이 비대면을 중심으로 흐르는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자체 화상 솔루션 ‘원퀵 리모트 미팅’ 은 물론 사용빈도가 높은 화상회의 솔루션인 줌(Zoom)과 웹엑스(webEX), 팀즈(Teams), 스카이프(Skype), 구글미트(Meet) 등을 다운로드 받아 구동할 수 있다. 스크린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임베디드 전용 운영체제인 윈도우10 IoT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 PC 연결없이도 사용 가능하며, 윈도우 체제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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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제품은 화상회의를 진행할 때 마이크나 카메라 설정, PC화면 공유를 위한 케이블 연결 등 불편했던 지점을 보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LG원퀵은 발화자 지향 마이크를 내장해 최대 6미터 거리에서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깨끗하게 전달한다. 카메라는 4K 해상도에 120도 광각을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참석자를 보여주고, 최대 4배 디지털 줌도 가능하다. 회의 도중 메모나 녹음한 자료는 이메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어 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또한 LCD 셀에 터치센서를 내장하는 ‘인셀(In-cell) 터치’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인셀 터치 방식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터치감과 반응속도가 뛰어나다.
LG 원퀵은 55형 크기 화면으로 비즈니스 현장의 효율을 높여주는 ‘원퀵 프로(모델명: 55CT5WJ)’ 모델과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등 중소형 사무실이나 개인 집무실, 서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43형 크기 일반형 모델 ‘원퀵(모델명: 43HT3WJ)’ 로 나온다.
기존에는 화상장비 업체나 화상 솔루션을 선보인 IT 업체들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이러한 형태의 협업용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출시해 왔다. LG전자는 비즈니스 현장뿐 아니라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 고객 일상에서의 작업 효율까지 높여주는 원퀵 솔루션을 앞세워 비대면 협업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배석형 LG전자 BS마케팅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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