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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부추기는 영상 틀었다…中, 동영상 플랫폼에 벌금

/이미지투데이




중국 당국이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 영상을 틀었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중국의 틱톡)과 콰이서우에 벌금을 부과했다.

19일 기술 전문 매체 IT즈자는 베이징시 시장관리감독국이 최근 더우인과 콰이서우에 각각 20만 위안(약 3,684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총국은 벌금과 별도로 더우인으로부터 3만 9,000여 위안, 콰이서우로부터 7만 4,000여 위안의 불법 수익도 몰수했다. 이번 제재는 이들 플랫폼에서 방영된 한 금융 관련 광고 영상이 과도한 소비를 부추겨 시청자들에게 심각한 가치관 문제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내려졌다.



더우인과 콰이서우는 업계 1~2위로 중국 내 짧은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처럼 인기가 커지면서 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규제 및 감독 강도도 높이고 있다. 저속한 콘텐츠 대신 건전한 콘텐츠를 주로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7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당보 경제일보는 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저속한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강력한 규제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더우인과 콰이서우에서는 이용자들의 선택과 무관하게 ‘애국 콘텐츠’가 노출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더우인에서는 한국전쟁을 중국 시각에서 다룬 영화 ‘장진호’와 같은 항전 영화를 비판한 계정이 최근 폐쇄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중국 당국의 제재가 너무 나간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가뜩이나 차갑게 식고 있는 중국 경제를 더 큰 어려움으로 내몰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4.9%(전년 동기 대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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