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 피어리스를 이끌었던 조중민 전 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70년대 중반 피어리스를 인수해 한때 연간 매출액이 800억원이 넘는 중견 기업으로 키웠다. 그러나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사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해 2000년에 회사가 청산된 이후에는 별다른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다. 1983∼1992년 서울시축구협회 회장과 1983년 대한요트협회 회장, 1987∼1991년 대한화장품공업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신정씨와 자녀 윤호(전 스킨푸드 대표), 윤성, 현선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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