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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이스라엘, 또다른 변종 출현에 재확산 우려

입국장 검사서 델타 변이 하위변종 'AY 4.2' 확인돼

英서 발견…감염력·치료제 영향 등 정보는 아직 없어

지난 14일 이스라엘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델타 변이 확산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 하위변종(AY 4.2)이 확인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코로나19 관련 고위 당국자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의 하위변종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19일 몰도바에서 귀국한 11세 소년이 입국장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유전체 분석 결과 델타 변이 하위변종인 'AY 4.2'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네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하위 변종 감염자에 대한 면밀한 동선 추적과 하위변종에 관한 정보 확보 방안 등을 주문했다.



델타 변이의 하위 변종인 'AY 4.2'는 최근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영국에서 발견돼 우려를 낳고 있다. 아직 ‘AY 4.2’의 감염력이 더 높다거나 백신 또는 치료제의 효능에 영향을 끼친다는 확실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부스터샷 접종을 빠르게 진행해 델타 변이가 어느 정도 통제된 상황에서, 하위 변종에 의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말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해 현재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8월 말∼9월 초 하루 1만 명 안팎이던 일일 확진자 수가 최근 1,000 명 미만으로 급격히 줄었고, 같은 기간 중증 감염자 수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집단면역에 근접한 상태라고 평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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