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1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중국 전력난 및 공급 차질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에틸렌, 프로필렌 등 대규모 신규 설비 가동이 예상됐으나 전력난과 기술적 이슈로 가동 일정 지연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는 탄소저감 정책 및 석탄 수급 악화로 9월부터 광동, 저장, 장수, 신장 등 지역 전력공급 제한, 석유화학 설비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전력 수요 증가 및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석탄 발전 제한으로 설비 가동률
저하 및 신규 설비의 가동 연기를 예상한다"며 “석탄 원료의 중국 MEG(CTMEG)와 PVC(carbide)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10월 이후 스프레드 강세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석탄가격 상승으로 원가 반영을 위한 단가 인상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CTO/CTP 등 석탄 기반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설비 또한 가동률 하락 및 단가 인상으로 겨울철 동사의 석유 화학 제품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3,3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LC USA의 경우 MEG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른 사업부문의 경우 동남아시아 셧다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일부 제품의 중국 증설(PIA,HDPE)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10월 중국 국경절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이 정상화되며 수요와 스프레드 회복됐다"며 "말레이시아 LC Titan의 경우 수요 정상화 및 정기보수 종료로 4분기 실적 회복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생산 차질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공급 축소 효과 및 아시아 역내 셧다운 완화로 수요 회복 가능하다”며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 4,23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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