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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우리 손으로 '고난도 발사' 해내···우주시대 눈앞"

[ 누리호 발사]

"내년 5월 시험 땐 반드시 성공

민간 기술이전, 질적성장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독자 개발한 위성과 발사체를 우주 목표 궤도에 쏘아 올리는 ‘대한민국 우주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또 우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뉴 스페이스’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에서 누리호 발사를 참관한 뒤 우리 우주항공 기술의 질적 성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1톤 이상의 위성을 자력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라는 6개국에 불과하며 이들 나라는 기술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며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초정밀·고난도 우주 발사체 기술을 개발해냈다”고 연구자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한다면 내년 5월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한국형 발사체의 성능을 꾸준히 높이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내년 5월 성능 검증 위성을 탑재한 2차 발사를 포함해 차세대 소형 위성 2~3호, 군집 위성 등 다양한 인공위성을 누리호에 실어 우주에 보내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10년 동안 공공 분야에서만 100기 이상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라며 “모두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누리호뿐 아니라 다양한 발사체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주산업에 대한 질적 성장 의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로 다양한 우주 발사체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024년까지 민간 기업이 고체 연료 발사체를 개발하도록 민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우주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나로우주센터에 민간 전용 발사장을 구축해 발사 전문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했다.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의 꿈을 이룰 것”이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50년 만에 추진하는 유인 달 탐사 사업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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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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