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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잦은 커피섭취, 만성 탈수로 이어져… 대한경구수액학회, “효과적인 수분 섭취 필요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5%의 현대인은 만성탈수를 겪고 있다. 만성탈수는 탈수의 대표적인 증상인 갈증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만성탈수에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하루 권장되는 2L의 수분섭취 없이 카페인, 음료 등으로 갈증을 대체하고 에너지음료와 커피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으로 인해 현대인은 만성탈수에 더욱 노출되어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연간 마시는 커피의 양은 약 350잔에 달한다. 개인 당 커피 소비량’ 비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들은 보통 하루 한 잔을 넘어 많게는 세 잔, 그 이상까지도 섭취하고 있으며, ‘물 대신 커피’라는 신조어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가 하루 음용하는 음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개인의 기호와 현대인의 수요로 인해 커피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지만, 잦은 커피 섭취로 인한 건강에 이상은 없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한경구수액학회 관계자는 “만성 탈수는 만성피로, 소화불량, 기립성 저혈압 등의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올바른 수분섭취를 통해 교정해야 한다”라며 “커피는 기호로 섭취하는 경우도 많지만, 카페인을 통한 각성효과를 얻기 위한 수요도 많다. 하지만 일시적인 각성효과를 위한 섭취가 오히려 만성 탈수로 인한 만성피로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2L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만성탈수는 쉽게 교정될 수 있다”라며 “하루 2L의 물 섭취가 어렵다면, 보다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수분섭취가 가능한 경구수액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구수액은 1970년대 콜레라로 인한 탈수 교정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WHO에서 표준 조성을 정립하고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해오고 있다. 경구수액은 소장에서 수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의학적 진보로 국제적인 의학학술지 란셋(The Lancet)은 평가하며, 해외에서는 경구수액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한 경구수액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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