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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청소년 델타 변이 예방효능 90% 달해"

이스라엘 연구진, 2차 접종 12~18세 9만4,000명 조사

감염예방 효능 90%·유증상 예방 효능 93%로 확인돼

지난 12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9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HMO)인 클라릿과 하버드대,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연구진은 6월 8일부터 9월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은 클라릿의 청소년 회원 9만4,345명을 같은 수의 미접종 회원과 비교했다. 그 결과 1회차 접종 2주 후 감염예방 효능은 59%, 유증상 예방 효능은 57%였다. 2회차 접종 1∼3주차에는 감염예방 효능과 유증상 예방 효능이 각각 90%, 93%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확인된 접종자 그룹의 유증상 환자는 11명, 미접종 그룹에서는 151명의 유증상자가 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미접종자를 포함한 전체 조사대상 18만8,000여 명 중에서 입원환자는 모두 3명이 보고됐는데, 이 중 접종자는 1명이었다.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에서는 신규확진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경우였다. 이를 고려해 연구진은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기존 바이러스 예방 효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 추정치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기존 바이러스 예방 효능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20일 게재됐다.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한 지난 6월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백신의 델타 변이 대응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백신의 예방효능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고려해 서둘러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시행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16∼19세 연령대의 백신 2회차 접종률은 75%, 12∼15세 연령대 접종률은 44%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체 확진자 가운데 19세 미만 연령대의 비중은 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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