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집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면 어떨까.
서양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는 ‘위대한 서양 미술사2(가로책길)’가 나왔다. 1권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바로크 시대 미술을 다뤘다면 2편에서는 바로크 이후부터 현대미술을 살펴본다.
뉴욕을 기반으로 전시기획과 평론을 해온 큐레이터이자 아트 컨설턴트인 저자 권이선 LYK 아트 프로젝트 대표는 25일(현지 시간) “많은 이들이 서양미술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시대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흐름을 전하고 각장 도입부에 각 시대를 설명하는 핵심 문구를 넣어 이해가 쉽도록 했다. 장의 끝부분에는 ‘뉴욕 쌤의 핵심노트’ 코너를 넣어 독자들이 한 번 더 주요 내용을 새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각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이미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했고 ‘같은 주제, 다른 화가’를 통해서는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추가로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포비즘, 큐비즘,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미국 추상표현주의 등 현대미술의 벼리를 빠지지 않고 다룬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인 캐슬린 김은 “예술사를 다루는 책은 많지만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다”며 “위대한 서양미술사는 저자가 오랫동안 교차검층하며 확인한 예술사적 지식과 현장에서 활동하며 얻은 시각으로 결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쉽게 읽히는 예술사를 엮어냈다”고 평가했다.
권 대표는 고려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모두의 미술’,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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