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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33세 헬스 트레이너 가장…모더나 접종 3일만에 숨져

2차 접종 뒤 오한·식은땀·식욕부진 등에 시달려

"직업상 매일 운동…흔한 감기도 잘 걸린 적 없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민씨의 누나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33세 헬스 트레이너 남성이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은 지 3일 만에 숨졌다.

27일 유족에 따르면 민모(33)씨는 지난 22일 오전 용인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오한, 식은땀, 식욕부진 등에 시달렸다.

이후 그는 육아로 친정에서 지내고 있는 부인을 24일 오후 8시쯤 만났다.

그러나 2시간 뒤인 오후 10시쯤 친구와 마지막 SNS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다음날인 25일 부인이 자택을 방문했을 때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경찰의 부검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민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밝혀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글에서 민씨의 누나는 “제 남동생은 178cm에 85kg 건장한 청년이다. 갓 10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는 아빠이고 직업은 헬스트레이너”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동생은 3일 전 모더나 2차 백신을 접종하고 2일째 되는 날 친정아빠 생신이라 함께 식사도 했다. 그게 마지막 식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식사 후 식은땀이 난다며 만져보라기에 만져보니 땀이 흥건했다. 집에 가서 쉬라고 하고 헤어진 게 마지막 모습”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청원인은 “평소 기저질환자도 아니었고 헬스트레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매일 운동을 하는 건강한 남자였다”며 "어릴 때부터 잘 아픈 적도 흔한 감기도 잘 걸린 적이 없다. 담배는 안하고 술은 가끔 한잔씩 먹던 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갓 돌이 되는 아이와 제 올케는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었다"며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관계를 확실히 밝힐 수 있도록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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