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신중년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세종행복신중년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시는 도시 성장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신중년(50~64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중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제2 인생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세종행복신중년지원센터’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추경에 센터 리모델링 예산 4억1,100만원을 반영했고 내년도 본 예산에 인건비·사업비 등 5억 9,400만원을 계상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특교세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2억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센터는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 임대상가에 설치할 예정이며 교육실, 상담실, 공유오피스 등을 배치해 교류·성장·혁신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LH 임대상가에는 청년센터,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웹툰캠퍼스 등 청년 창업?문화시설을 집적화한 ‘청년세종센터’가 입지하고 있어 세대간 교류와 협업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청년세종센터‘의 회의실과 전산실 등을 함께 활용하는 등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일, 재무, 건강 등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는 ‘생애경력 재설계’와 경력개발을 위한 ‘재도약 취업교육’, 수강 이후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신성장 산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발굴에도 힘쓰게 된다.
또한 청년센터 및 세종웹툰캠퍼스 등과 연계한 협업 사업을 발굴해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협력과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세종테크노파크 및 LH세종본부와 공기관 위탁 대행, 임대차 계약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5월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와 사업계획 수립 등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중년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여 성공적인 제2인생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 재설계, 취·창업, 4차산업 일자리 발굴 등 맞춤형 신중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중년이 행복한 행정도시 세종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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