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홍준표 "당원조사에서도 단1%라도 내가 이긴다"

"의원·당협위원장 숫자로 승리는 이명박·박근혜 경선이 마지막"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결선투표에 즈음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는 31일 “밑바닥은 제가 압승하는 구도”라며 “당원 조사에서도 단 1%(포인트)라도 제가 이긴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한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예비후보를 겨냥해 "의원, 당협위원장 수로 승리한다고 확신하는데 시대가 변했다"며 "그런 식으로 투표하는 건 2007년 이명박, 박근혜 경선이 마지막이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대선후보 경선 승리를 낙관하는 이유로 2014년 경남도지사 후보 선출 사례를 제시했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남 지역 의원, 당협위원장들에게 홍 후보을 찍으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는데 자신이 승리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 후보는 "저는 밑바닥을 다졌다. 어차피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은 청와대 협박 때문에 나를 지지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며 "당시 경선 운동 방식을 이번에 전국적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의원, 당협위원장 줄 세워서 투표 강요한들 언택트(비대면) 투표라 당원들이 따라가지 않는다"며 "자기를 따라가는 사람은 지역에 100여명에 불과할 것이다. 나머지는 다 자유투표할 것이다. 내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경선장에서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론조사기관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조사해서 몇프로 이긴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전화 ARS조사보다 면접조사를 하면 제가 10%이상 이길 것이다. 당원들 조사에서 단 1%라도 제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 선출 사례도 언급했다. 홍 후보는 "(이 대표는) 4명 가지고 대표 경선했다. 사무실도 없었다. 핸드폰 하나 가지고 했다"며 "모든 당협위원장, 의원들이 나경원·주호영 (후보)밑에 줄을 다 섰다고 했는데 깨 보니 어떠냐"고 반문했다. 이어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벌써 당내 경선이 전환이 됐는데 윤 후보 측만 그거 모르고 구태들 줄세워서 당원들을 강압하는 그런 투표를 획책하고 있지만 안 될 것"이라며 "당원들은 본선에서 이기는 후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었다"며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이제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100% 꺾을 수 있는 후보"라고 자부했다.

특히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전통적으로 우리당이 취약한 지역과 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2030세대, 호남,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본선에서 확실하게 이길 후보는 역시 저 홍준표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를 성원해주신 것도 잘못의 책임을 물은 것도 모두가 당의 주인인 당원동지들의 사랑 덕분이었다"며 "지난 시간 혹여 저의 소홀함이나 부족함 때문에 마음이 상하셨거나 섭섭하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대해서도 비록 그것이 문재인 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해도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돼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달 1일부터 모바일선거인단 투표를 시작으로 전화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5일 최종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는 각각 50%씩 반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