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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銀,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시사

0.1% 금리 유지했지만 지침 완화

"2024년까지 인상 없다" 문구 빼

필립 로 호주 중앙 은행 총재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조기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하지만 필립 로(사진) RBA 총재는 성명에서 ‘금리가 오는 2024년까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를 뺐다.

이를 두고 현지 자산운용사 AMP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 지침을 완화한 것”이라며 “RBA가 호주 경제 회복에 대해 더 낙관적이고 자신 있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RBA는 2024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호주의 3분기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2.1%로 6년 만에 처음으로 RBA의 목표 수준(2~3%)에 도달하자 긴축 전환 압박을 받아왔다.

또 RBA는 2024년 4월 만기 국채 3년물 수익률을 0.1%로 유지한다는 통화정책 목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4월 만기 3년물의 수익률이 최근 0.73%까지 오른 상황에서 RBA가 국채금리 목표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같은 입장 전환은 갑작스럽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다만 RBA는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최소한 내년 중반까지 매주 40억 호주달러(약 3조 5,400억 원) 규모의 국채 매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로 총재는 2023년 말까지 근원 물가가 2.5% 이상을 웃돌지 않고 임금 상승률도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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