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현재 주가가 다소 높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3일 내렸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연간 실적 상향 조정으로 목표 주가를 5만 9,000원으로 올린다”면서도 “투자 의견은 보유로 하향하는데 적정 PBR(5.0배) 대비 현재 주가가 다소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관련 국내 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 주택담보대출 시장 성장률 가정치를 내리고 신용 대출과 관련해 보다 보수적 가정을 적용함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5만 9,000원) 역시 지난 2일 종가(6만 4,100원)보단 낮은 수준이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충당금전입액 비용과 판관비가 늘어난 데에 기인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늘어난 것은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으로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 잠정 당기 순이익으로 520억 원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단 25% 감소하고,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2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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