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스마트 거푸집 리프트업(Lift-up) 공법’을 개발하고 시범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앞선 5월 데크플레이트 생산업체인 (주)플러스데크와 스마트 거푸집 공법 개발 공동 추진 MOU를 맺고 10월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해당 공법을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에 시범적용했다.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은 공장 제작된 거푸집을 지상에서 조립한 후 리프트 장비를 이용해 상승 설치하는 공법이다. 기존 재래식 공법보다 크레인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현장 시공량 감소에 따른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 거푸집 공법이 제한되는 무량판구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 개발과 같이 앞으로도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 협력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한화건설의 시공 경쟁력과 품질을 제고하는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오는 26일까지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공모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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