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타 사나이’ 김성현(23)이 내년에 미국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서다.
김성현은 9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랜딩클럽 마시우드 코스(파71)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언더파 281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콘페리 투어는 퀄리파잉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다음 시즌 모든 대회 출전권을 주고, 2위부터 10위에게는 12개 대회에 나갈 자격을 준다. 11위부터 40위까지는 8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김성현은 지난해 8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에서 사상 최초로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했고, 올해 7월에는 일본 PGA 선수권을 제패한 기대주다. 5월에 열린 일본 투어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일 때는 일본 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 기록인 12언더파 58타를 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