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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윤석열은 두 얼굴의 사나이…광주행 이미 늦었다" 비판

"사과 진정성 없어…전두환 비석은 피할 듯"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10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광주행에 대해 “이미 좀 늦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진짜 사과,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즉석에서 하는 것”이라며 “이틀이나 지나고 나서 사과했기에 광주 시민들뿐 아니라 국민들은 적어도 전두환 발언에 대해서만큼은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 의원은 윤 후보가 5·18 묘역의 ‘전두환 비석 밟기’ 장소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5·18 묘역은 크게 조성이 돼 있어 굳이 그쪽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5·18 묘역에 참배를 할 수 있기에 그 장소를 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웠다. 이후 광주·전남민주동지회가 비석 일부를 떼어 광주의 옛 망월묘역으로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바닥에 뒀다.

이어 고 의원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식용 금지는 반대하고, 전두환에게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줬다고 했으면서 또 칭찬했다”며 “이런 걸 보면,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는 10일 오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희생자 유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는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등 그간의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다. 앞서 윤 후보는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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