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ITM(지에스아이티엠, 대표 변재철)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GS ITM은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을 통해 탄자니아 모로고로의 펄웨(Fulwe) 초등학교에 휴대용 물 살균기 400개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적 물 부족 국가로 꼽히는 탄자니아는 지하수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하수에 불소 성분이 많아 식수로 사용하기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다른 대륙에 비해 현저히 낮아 보건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물 살균기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펄웨 초등학교는 미케세(Mikese), 루붕고(Lubungo) 등 오지마을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곳이다. 해당 지역은 오염된 식수로 인해 장티푸스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식수 확보가 더욱 어려워져 많은 학생이 수인성 전염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GS ITM이 전달한 휴대용 물 살균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에 참여중인 소셜 벤처 ㈜쉐어라이트의 제품이다. 휴대형 자외선C(UVC)와 발광다이오드(LED)가 가진 살균 기능으로 쉽고 간편하게 물을 살균할 수 있다.
정보영 GS ITM 전무는 "코로나19로 기부 문화가 위축된 상황에서 탄자니아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휴대용 물 살균기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 ITM은 지난 9월 전라남도의 '남도장터 추석 선물 사주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 농가 살리기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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