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이 다음달 30일부터 판문점 견학 재개를 평가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이를 확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회는 25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다음주 30일 재개하는 판문점 견학은 우리 국민들이 한반도의 현실과 평화의 현장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판문점 견학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 최근 한반도와 주변 정세를 점검하고 최근 외교차관회담 등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바탕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분야 최고위급 회의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다음달 7~8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우리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첨단기술과 의료 등 분야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주요 위험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