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일부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 2차 사전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은 10.1 대 1, 일반 공급의 당첨선은 평균 1,77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남양주 왕숙2지구 등 10개 지구 1만 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10만 1,528명이 신청해 평균 10.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공급 당첨선은 평균 1,770만 원 수준이다. 청약통장의 월 납입 최대 인정액이 1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14년 9개월간 불입해야 당첨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일반 공급 당첨자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수도권 거주자 등 조건을 갖춘 신청자 중에서 청약저축 납입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당첨선 1,770만 원은 7월 실시한 1차 사전청약의 일반 공급 당첨선(1,945만 원)보다 175만 원 낮은 금액이다. 평균 경쟁률이나 당첨선을 비교했을 때 1차 사전청약(평균 경쟁률 21.7 대 1)에 비해 흥행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사전청약 지구 가운데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남양주 왕숙2의 3,38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성남 신촌 2,480만 원, 인천 검단 2,380만 원, 의정부 우정 2,230만 원, 파주 운정 2,810만 원 등들 기록했다.
다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지구별 최고 배점 당첨자는 남양주 왕숙2의 85점이다. 성남 신촌 80점, 인천 검단 80점, 의정부 우정 80점, 파주 운정3 85점 순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에서 최고 배점은 13점이다. 잔여 공급은 의정부 우정 2순위에서 추첨, 의정부 우정을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모두 1순위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노부모 특별공급의 지구별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남양주 왕숙2의 2,35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남 신촌 1,900만 원, 인천 검단 2,140만 원, 의정부 우정 2,250만 원, 파주 운정 2,390만 원 등이 높았다.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의 경우에는 성남 낙생 8~9점, 성남 복정2 9점, 군포 대야미 9점, 의왕 월암 8점, 수원 당수 8~9점, 부천 원종 8~9점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잔여 공급 당첨자는 성남 낙생 7~11점, 성남 복정2 9~10점, 군포 대야미 9~10점, 의왕 월암 7~8점, 수원 당수 6~10점, 부천 원종 4~9점에서 추첨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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