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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방은 소멸, 중앙은 폭발…나라 미쳐버리게 생겨”

■‘매타버스’ 호남 순회 3일차

혁신도시 주민과 타운홀 미팅

“지방 재정 확충, 지방대 배려”

이승만 졍부 농지개혁 칭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동 선대위원장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전남 나주를 찾아 “지방은 소멸하고 중앙은 그야말로 ‘폭발’해서 나라가 미쳐버리게 생겼으니 균형 발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전국 각지를 돌며 연일 국토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 순회 사흘째인 이날 나주 한전KDN 본사에서 열린 ‘빛가람 혁신도시 주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선후 경중을 판단할 때 지방에 대한 재정이나 정책 판단, 공공기관 배치 등에서 당장은 효율성이 떨어져도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재정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방 분권을 강화해야 하고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재정에서 지방의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지방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대학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대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할당제를 찬성하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지역인재 할당제는 정의의 관념에 부합한다. 그런데 현재의 공정성을 따지면 옳지 않다는 쪽도 있다”며 “근본적인 정의보다 당장의 공정을 중시하는 게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부재지주의 농지 소유 문제를 언급하며 “이승만 정부가 제일 잘한 게 농지개혁이다. 최대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소수만 혜택 보는 나라가 아니라 모두가 기회를 함께 나누는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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