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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살해’ 김병찬, 檢 송치…보복살인 등 8가지 혐의

포토라인서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일관

서울 중구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35)이 29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심기문기자




서울 중구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35)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오전 김씨에게 특가법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특수협박 등 8가지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마스크를 쓴 채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살인동기와 계획살인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로 일관한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 없냐’는 질문에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24일 특정강력범죄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이름과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옛 연인인 A씨의 중구 오피스텔 자택을 찾아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A씨는 김씨가 자신을 만나달라며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괴롭히자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하고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A씨는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두 차례 김씨는 범행 하루 전 서울로 상경해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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