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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돌파 감염 방송가 초비상…'놀면 뭐하니' 도토페 이틀 앞두고 취소까지(종합)

유재석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방송인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송가가 초비상에 걸리게 됐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MBC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이하 '도토페') 녹화는 취소됐다.

'도토페'는 2000년대 싸이월드 BGM으로 유명했던 노래의 주인공들이 나와 감성과 추억을 소환하는 축제로, '놀면 뭐하니?' 측이 야심차게 비대면으로 준비했다. 최근 '놀면 뭐하니?'는 윤하, 에픽하이, 양정승&노누, 써니힐, 아이비 등을 섭외와 유재석, 하하, 미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토요태의 신곡 작업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주축인 유재석의 부재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역시 제작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다만 '런닝맨' 측은 유재석을 제외하고 이날 촬영에 돌입, 이날 촬영분으로 인해 약 2주간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시상식 참석도 불투명해졌다. SBS 측은 "유재석이 오는 18일 개최되는 SBS '연예대상'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 사진=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확진으로 인해 지난 11일 열린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축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에도 집중됐으나, 유재석은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석은 당초 결혼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듣고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한 결혼식에는 피해가 가지 않았다.

유재석은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여서 연예계 돌파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고,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즉시 1차 PCR 검사를 진행했다.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 오전 2차 PCR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 대표인 유희열도 최근 돌파 감염이 됐다. 그는 지난 8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나, 10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이외에도 배우 정우성, 고경표,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에도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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