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제3연륙교 건설이 본궤도에 오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3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는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착공한 3공구가 최근 준공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교량 공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전 준비 작업이 완료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공사비 109억원을 투입, 본 공사인 1·2공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본 공사 작업이 가능한 강구조 잔교 구조물인 면적 2,400㎡ 규모의 해상 작업장(물양장)과 폭 8m, 길이 892m의 공사용 진입도로 설치를 완료했다.
또 공사용 선박이 물양장과 교량공사 현장 간 이동 가능한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 8만4,043㎥에 달하는 해상 준설토도 처리했다.
이와 함께 메인 공사인 1?2공구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실시설계 기술제안 평가를 통해 각각 1공구는 ㈜한화건설, 2공구는 ㈜포스코 건설이 낙찰됐으며 3개월 동안의 보완설계와 설계경제성(VE) 검토, 해역이용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또 1·2공구 시공사들과도 지난 12월 13일 1?2공구에 대한 계약도 체결해 본격적인 교량 건설을 위한 채비를 끝냈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본 공사인 1?2공구 착공식을 오는 22일 영종 씨사이드파크와 청라호수공원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메인 퍼포먼스로 300대의 드론을 이용한 드론 라이트 쇼와 오는 2025년 개통을 의미하는 2025발의 불꽃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3공구 준공과 1·2공구 착공식을 을 계기로 오는 2025년 개통 목표인 제3연륙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7㎞(해상교량 3.5㎞, 육상 1.1㎞), 폭 29~30m에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 전망대 등이 설치돼 바다 위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관광형 문화공간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