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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과 MB는 확연히 달라...사면에 선거 고려 안해"

"朴·MB 여론조사 차이 커...수치보다 내용 잘 따져야"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복권을 전격적으로 결정한 가운데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선거 등 정치적 고려를 한 결정은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다만 두 사람 간 차이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어떤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느냐. 이 전 대통령은 왜 제외됐느냐’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경우는 많이 다르다. 기자들도 잘 알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근래에 어떤 신문을 보니 사면 찬성에 대한 여론이 조금 올라갔다는 기사도 있던데 청와대가 특별히 조사를 해서 추이를 계속 살핀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 아마 이번 사면이 미래 지향적으로 통합에 기여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이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 간 차이에 대한 설명을 거듭 요구하자 “나는 확연히 구분된다. 여론조사에 입각하지는 않았겠지만 내가 본 여론조사에는 두 분의 차이가 컸다”며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두 분 간 차이가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나는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론조사를 해서 ‘70~80%가 찬성하면 해야 된다’ 이런 공감대라기보다는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면 할 수도 있겠다’ 정도의 온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여론조사의 지형을 볼 때 단순히 수치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고 국민 공감대라는 잣대를 적용할 때는 내용적으로 잘 따져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이 대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것이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에게 불리할지는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선거 관련 고려는 일절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만약에 선거에 대한 고려를 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타이밍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왜 하필 지금 결정했느냐’는 계속된 질문에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건강 문제도 고려하지 않았나 싶다”며 “오늘이 크리스마스 전날이라서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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