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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장기집권 확정 앞두고…中 내년 양회 3월4일 열기로

성장률 목표치 ‘5% 이상’ 주목

AP연합뉴스




중국이 내년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3월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양회는 시진핑의 장기집권을 확정할 내년 가을 공산당 20차 당대회(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최대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전인대 13기 5차 연례회의를 내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도 내년 회의를 3월 4일 열기로 했다. 관례상 정협이 전인대 보다 하루 일찍 시작한다. 양회는 통상 매년 3월 열리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5월에 열린 바 있다.

이번 양회의 관심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첫 해에서 어떤 경제 정책과 운용 방향을 내놓는가다. 중국 정부는 전인대 첫날 회의에서 국무원 총리가 직접 발표하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그해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등 경제운용 대강을 밝힌다.

관심사는 ‘정부업무보고’에서 밝힐 성장률 목표치다. 중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지난 6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5.3%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23일 세계은행이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1%로 내놓는 등 시간이 갈수록 전망치가 하락하는 상황이다.



내년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안정적인 3번째 연임(15년 집권) 확정을 위해서는 내년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필수적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성장률 목표치가 ‘5% 이상’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 올해 양회에서 공개된 목표치 ‘6% 이상’ 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다. 다만 실제로 올해 성장률이 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크게 낮은 것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 수뇌부는 지난 8∼10일 개최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 정책 기조를 “안정”으로 정해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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